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은 최근 젊은 층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현대인 들의 과격한 스포츠와 취미활동 때문인데, 이와 같은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부(사타구니) 탈장 원인
서혜부(사타구니)의 근막이 얇아진 부분에서 장 등의 내장이 복강 밖으로 튀어나와 버린 상태입니다.
환자의 약 90%가 남성으로 50세대 이상이 특히 많습니다.
남성은 사타구니 관이라고 불리는 통로가 있습니다.
사타구니 관은 본래 내장인 고환을 태아기에 체외로 내기 위해 사용되는 관이지만, 노화 등에 의해 근막이 약해지면서 사타구니 관이 열리기 쉬워지게 됩니다.
서혜부 탈장의 대부분은 사타구니 튜브에 장이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허벅지에 있는 대퇴 관이라고 불리는 대혈관과 신경의 길에서 장이 튀어나오는 대퇴 탈장도 서혜부 탈장의 일종입니다.
대퇴 탈장은 여성도 노화와 출산 등으로 근육과 근막이 느슨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복압이 걸리는 상태가 계속되었을 때 발병할 수 있는 탈장입니다.
어린아이도 서혜부 탈장에 걸릴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선천적으로 (태어난 때부터) 근육의 일부가 얇아진 것이 원인이며, 성인의 서혜부 탈장과는 원인도 치료도 다릅니다.
아래에서는 성인의 서혜부 탈장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서혜부 탈장의 원인은 선천성(탄생)과 후천성 (태어난 후에 발병)이 있습니다. 선천성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탈장 낭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아기부터 서혜부 탈장이 발병합니다.
후천성의 경우, 서거나 앉는 만성적인 사타구니의 압력 이외에, 노화에 의한 복벽의 약해짐에 따라 서혜부 탈장을 발병합니다.
서혜부 탈장 증상
서혜부의 허벅지 안쪽 부분이 부풀어 오릅니다. 부풀어 오른 부분의 대부분은 장입니다.
초기에는 배에 힘을 넣었을 때 부풀어 오르고 손가락으로 부풀어 오른 부분을 누르면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장이 주위의 근육으로 조여져 밀어도 돌아오지 않는 감돈(칸톤)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탈장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장이 좁아져 혈류가 끊기기 때문에 통증, 변비, 구토 등 장폐색 증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할 경우 괴사나 패혈증을 일으켜 긴급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 종류와 진단
서혜부 탈장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외부 서혜부 탈장, 내부 서혜부 탈장, 대퇴 탈장 3 종류가 있습니다.
사타구니의 어느 부분에 탈장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종류가 나뉩니다. 외부 사타구니 탈장은 해부학적인 이유로 남성에게 필연적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대퇴 탈장은 여성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타구니 탈장은 일반적으로 문진과 환부를 눈으로 보고 관찰하고, 촉진(손으로 만져 검사)을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서혜부 탈장의 판별이 불확실하거나 비슷한 질병의 증상과 구별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와 CT, MRI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서혜부 탈장 치료, 수술과 회복
사타구니 탈장은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질병이기 때문에 자연 치유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는 잠시 경과를 볼 수도 있지만, 치료는 수술이 원칙입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은 사타구니 부를 3 ~ 4cm 정도 절개하는 사타구니 절개법과 복강 내에 복강경(복강 내를 조사하는 내시경의 일종)을 삽입하는 복강경 하 수복술의 2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근육이나 인대의 틈새 탈장문에서 튀어나온 탈장낭(복막이 뻗어 생긴 주머니 모양의 막)을 주위 조직에서 탈장 문의 뒷면까지 충분히 박리합니다.
그리고 박리한 탈장낭을 절제, 또는 환납(원래의 장소에 되돌린다) 해서 탈장문을 폐쇄하거나 봉축합니다.
이전까지는 탈장 문을 꿰매는 것으로 치료했지만, 현재는 메시라는 인공 막을 탈장 문에 맞추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퇴원한 직후부터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며칠 동안은 탈장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는 과격한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드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은 암 등 악성 질환 수술에 비해 대부분 한 번의 수술로 완치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나면 합병증도 일으키지 않는 채 서혜부 탈장을 앓고 걱정했었던 일이나, 수술을 받은 사실 조차 잊어 버릴만큼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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